[명예기자] 시대를 앞선 불멸의 천재 화가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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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강지연

‘반 고흐 마스터피스’전(展) 불세출의 화가 반 고흐가 남긴 명작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에 들어서면 그가 그렸던 수많은 작품들이 벽과 거울, 바닥 위 빛의 향연으로 하나의 스토리가 돼 관람객들의 시각을 자극하면서 세계적인 화가 고흐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총 3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는 각각 18분씩 총 54분의 미디어쇼가 이어진다. 각각의 섹션은 마치 반 고흐의 삶의 궤적을 따라 그의 인생과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게 스토리텔링이 되는 듯 하였다.

이 공간에서는 화가의 시각에서 해석된 색상과 빛으로 자연의 풍요로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반 고흐 화가의 영혼과 간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각 작품의 기법, 화풍에 특화된 캔버스나 영상 효과는 관객에게 공간에 서 있는 것만으로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시각적 효과로 몰입감을 주는 게 ‘미디어 아트’의 큰 장점인데 한 작가의 인생을 한 편의 영화처럼 보여주고 이야기를 담은 반고희 마스터피스 전은 새로운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빛으로 가득찬 전시장 

관객들은 동선에 따를 필요없이 앉거나 서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감상한다.

반 고흐의 ‘자화상‘’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주요 작품들과 함께 작가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벽면 뿐 아니라 거울에 비치는 모습 잔잔히 들리는 음악 이 모든 것이 공간 전체를 캔버스로 꾸며 놓은 듯한 몰입감을 더하고, 마치 나 자신이 반고흐 작품 안에 존재하는 느낌을 받는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가 오래전 캠퍼스위에 그려진 그림들에 대한 감동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전시장을 들어섰던 내 마음은 불과 수분이 지나지 않아 없어져 버리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반고흐에 삶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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