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명예기자 김운부
구민 건강을 위해 아데라움3차아파트에서 세양청구아파트 사이 540m 거리를 맨발걷기 산책로를 마련하였으며, 주변에 자생 무궁화가 무더위에도 아름답게 피었다.
밤에 내린 이슬이 풀잎새에서 아침 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장면에서 삶의 용기가 솟는다.
간섭없이 자란 수양버들은 사람 이마에 다다르고, 간혹 부는 바람에 성인 키 만큼 자란 갈때가 넘실거림에 멍하게 바라 본다.
생태계가 복원된 태화강에서 갈때밭으로 이동하는 민물게를 자주 발견하는데, 촬영 시간이 될 때 기록을 남기는 기쁨도 얻는다.
맨발걷기로 제일 먼저 알게 되는 것은 종아리 근육이 발달함이다.
만지면 물렁하던 종아리가 단단해지고, 걷거나 서 있을 때 다리의 힘이 커 졌음을 느낀다.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면 발가락까지 내려 온 피가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잘 흡입된다.
각종 경혈점을 자극하는 맨발걷기의 효능
- 혈액 순환개선 : 평소 자극을 받지 않는 발 바닥이 맨발걷기를 통해 자극을 받게 되어 개선된다.
- 자세 교정의 효과 : 굽 높고 발끝부분이 뾰족한 신발에서 발 형태가 자연치유됨으로 경직되었던 근골격계는 회복되어 간다.
- 발냄새 제거와 마음의 안정, 체온상승 효과도 있다.
제2의 심장인 “발”은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부위로 소위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강조한다.
( 출처 : 사단법인 한국걷기협회 )
발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보행하기 위하여 다섯 발가락 있는 곳이 가장 넓다.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피로를 느끼는 곳이 발이며,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쉽지 않고 이로 인해 노폐물이 쌓이기 쉬워 질병의 원인되기도 한다.
산업혁명으로 정장과 양장차림이 보편화되면서 남성은 볼이 좁은 구두를 신고, 여성은 굽이 높고 뽀족한 힐을 신어 발가락을 기형화시켜 근골격계 질환을 증폭시켰다.
필자는 남부보건소가 양성한 걷기지도자로서 맨발걷기 전 발가락 스트레칭과 걸은 후 발 지압으로 피로를 푸는 영상을 SNS 통해 적극 홍보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