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고헌 박상진 의사가 떠나간 울산박물관의 빈자리

남구 명예기자 김시훤

울산출신 독립운동가인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 8월 10일 부터 12월 19일까지 울산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총 관람객 2만7천136명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전시 뿐만아니라 퀴즈 맞추기, 박상진 의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 되어있어 딸과 함께 3번 방문하면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2021년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였습니다.

그래서 새해를 맞아 고헌 박상진 의사가 떠나간 울산박물관의 2022년에는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궁금하여 방문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2021년 가장 큰 전시인 고헌 박상진 의사의 전시가 떠나간 자리는 매우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울산박물관의 모토인 울산의 산업사를 전시한 산업사실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울산박물관의 모토이자 상시 전시인 울산 산업사 전시는 울산박물관의 2층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산업사실은 총 2개실으로 운영 중이며 산업사실1과 2의 구분은 산업의 종류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산업사실1은 울산의 상징 공업탑을 시작으로 울산의 전반적인 산업을 설명하였고 특히 석유화학 및 재료 가공 산업에 대해 알려 주었습니다. 이러한 석유화학 공단 및 재료 가공 산업을 통해 산업의 도시로 각광받은 울산의 역사가 존재하며 이러한 울산의 현실이 반영되어 현재 울산의 관광 포인트로 유명한 울산의 공단 야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울산공단의 야경은 이번 2022년 울산남구의 자랑으로 지정한 구경가자! 울남9경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산업사실2의 자랑이자 제가 생각하는 울산박물관의 볼거리는 현대자동차의 포니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이자 현대자동차의 자랑인 포니가 실물로 울산박물관의 산업사실2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실제로 일반시민들도 관람하였을 때 조금 더 생활에 밀접하며 개인적인 감상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계속적으로 기획되었으면 좋겠고, 또한 울산박물관의 거창한 이름에 비해 상시 전시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도 울산박물관은 제가 가장 최애하는 관람시설로 자주 찾아가게 될것이라 의심하지 않기에 더 많은 기대와 응원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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