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명예기자 이수현
울산 남구에 있는 ‘울산 문화 예술회관’ 가보셨나요? 매달 많은 공연과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나가기 불안하다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전시 또한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울산 시립예술단 공연, 전시 투어, 기획 공연, 창작 뮤지컬 관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문화예술이 주는 풍요로운 경험들을 시민들이 누리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삶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하여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4월에 예정되어 있는 공연들은 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제 25회 울산연극제 등 다양하게 있어서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회는 도심 숲 야외조각전은 6월 28일까지 진행 예정이며, 제 1회 최영호 개인전, 제 5회 전통 민화 라온회 소품전, 김기림 개인전 등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한 전시가 4월에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연령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같이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저는 저번 3월에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다녀왔습니다. 하루에 같은 장소에서 박상진과 동지들(박상진 의사 순국 101주년 기념특별전), 올해의 작가 개인전(3~4월의 작가 정은희), 울산 작가 박덕찬 회고전을 관람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상설전시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지역의 젊은 작가들과 소통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 육성하여 울산 문화예술의 저변 확산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전시입니다. 올해는 미술, 사진, 서예 등 평면 회화 분야의 참여작가 공모를 통해 총 5명의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1~2월에 합동전으로 선보이며, 연말까지 월별 릴레이 형식의 개인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울산 작가 박덕찬 회고전은 제4전시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인위*흔적, 우연+인위*흔적, 신을 위한 우주” 등 크게 3개 시리즈로 구분하여 작가의 일대기를 전체 아우르는 작품 40점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작가는 울산미술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면서 힘이 느껴지는 묵직한 붓 터치를 담은 추상화 작품 발표를 통해 울산 현대미술을 주도해 왔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사진 촬영 허락 받았음을 알립니다.)
박상진 순국 101주년 특별기획전시인 박상진과 동지들(민주공화국을 향하여)는 제 1전시장에서 이루어졌으며, 관람 해설이 매일 5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문무겸비 대장군이자 공화주의자인 박상진 의사를 재조명하다, 박상진 의사는 울산 출신으로 1910년대 광복회 총사령으로 독립전쟁 자금 확보를 위한 무장 투쟁에 앞장 선 사실 중심으로 조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혁신 유림으로 공화주의 사상을 국내외 독립 전쟁으로 실천하여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고자 목숨을 바친 인물입니다. 전시에서는 박상진과 함께 관련된 인물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관련 인물의 필적, 필묵작품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 보며 즐거운 시간 보내는 것, 어떠세요?
https://ucac.ulsan.go.kr/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