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울산광역시 현충탑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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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배재록

산업수도 울산에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울산광역시 현충탑이 있습니다. 울산 대공원 안에 있으며 안보테마공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공원 정문에서 풍요의 못을 지나 남문방향으로 걷다보면 현충탑 안내판이 나옵니다. 오른쪽을 바라보면서 걸으면 탑이 나오고 참전기념탑과 무기전시장이 있습니다.

2013년 12월 30일부터 2014년 3월 27일까지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SID연구소와 KS 건설에서 건립한 것으로 기념탑, 망각비, 군상, 상징물이 있습니다. 

울산지역에서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참전한 6.25와 월남전에 유공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14년 높이 17m 참전기념탑을 건립했습니다. 

탑 앞에는 호국 용사 조각상이 있고, 뒤에는 6.25 및 월남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울산 출신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새겨 명각비가 있는데 6.25참전 5,832명, 월남전 참전4,403명으로 총 10,245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기도하는 손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자유 대한민국의 수호 의지와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아 제작한 조형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블랙이글스 비행기 모형과 김도현 공군중령의 기념비와 흉상도 이색적이었습니다.

2006년 어린이날 에어쇼 중 기체결함으로 추락한 전투기와 산화한 살신성인입니다. 

참전기념탑 뒤로 탱크, 팬텀기, 수륙양용차 등 6점의 무기를 전시하는 무기전시장이 이 마련되어 있어 만나기 힘든 육해공군의 무기를 접할 수 있어 시선을 끌었습니다.

월남전 전쟁 시 사용한 하늘의 도깨비로 불리는 전투기 F-4D 팸덤기를 비롯해, 국가 안보와 전쟁 방지를 위해 전선에서 활동했던 육해공의 무기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943년부터 1999년까지 54년간 대공 및 대하 전투에 사용된 공군의 늠름한 전투기는 서울 올림픽 개막식 에어쇼에 참가해 오륜을 수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2007년 말까지 한국 육군의 주력전차로 활동했으며 하늘과 바다 그리고 육지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임무를 다했던 무기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무기전시장에서 떨어진 곳에는 높이 33m 현충탑과 호국관이 나옵니다. 애국애족 및 애향심 배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1964년 6월 6일 학성공원에 충혼탑이 건립되었고, 96년 11월 옮기면서 현충탑으로 명명되었습니다.

탑신에는 선열들의 충·의·위·훈을 기리는 예술작품으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특히 탑신 하단부 ‘영원한 호국의 불꽃’ 청동군상은 30인의 수호상이며, 호국영령들이 목숨을 초개처럼 바친 과거를 조명하며 미래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1층 위패실에는 산화한 울산출신 영령들의 위패가 4,479위나 모셔져 있습니다.

지하에는 호국관으로 입구통로는 초창기 울산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고 출구통로에는 오늘날 울산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원형으로 된 내부에는 6시~9시 방향은 6.25전쟁, 13시까지는 국군과 UN군의 반격, 3시까지는 중공군의 개입과 재반격, 18시까지는 휴전 사진을, 중앙에는 비디오 및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6.25사변에 관한 다양한 역사와 전시물, 역사적 배경과 전쟁무기 그리고 전쟁 당시 생활상까지 다양한 전시하고 있으며 영상을 통해 그 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저과 아군의 군복을 비교할 수 있는 마네킹 전시와 치열했던 전투 고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철의 삼각지를 표시한 전시물로 포화 속 전투를 유추해보기도 했습니다.

호국관은 오전 10시 개관하여 오후 5시 폐관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다수의 방문, 참배객들이 방문하는 이곳은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울산보훈지청에서는 울산광역시 현충탑을 올 6월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선정했습니다. 생활 속의 보훈문화 확산을 꾀하고 현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올해부터 매달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선정, 홍보하고 있습니다.

현충탑 탐방을 하면서 수수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렸습니다.

경건한 애국정신의 의미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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