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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32만 구민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8기 남구청장으로서 새로운 미래, 남구의 100년을 향한 담대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먼저 저를 믿고 남구와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다시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중단 없이 남구 발전을 이끌어 달라는 여러분들의 큰 뜻 가슴 깊이 새기고 구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마련한 남구의 미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년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해 4월 남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남구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한 뚝심과 열정으로 행정공백과 혼란을 수습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 왔습니다.
그 결과 1년이라는 짧은 임기에도 공약이행률 95%를 달성한 것은 귀중한 성과였으며, 지난 4월 25일에는 울산 지역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2022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살고 있고 교육 · 문화 · 행정의 중심지인 남구를 이끌며, 울산의 중심 남구가 살아야 울산이 산다는 비장한 각오로 오래전부터 남구의 미래를 수없이 고민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공업화의 시작을 알린 울산 공업센터 기공식이 남구에서 열린 지 60주년, 이제 남구는 산업수도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시 경쟁력을 준비하고 도시 성장 동력을 찾아나서야 할 때입니다.
저를 믿고 책임을 맡겨 주신 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뜻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민선8기 구정비전을 정하고 앞으로 4년간 남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오늘 새로이 시작되는 민선8기는 민선7기 비전인「미래와 희망의 행복남구」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구정의 연속성을 도모하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예산도 절감하고자 합니다.
먼저, 새롭게 발전하는 생태도시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여천배수장을 건조화 시켜 악취를 제거하고 삼산 · 여천매립장 일원에 생태공원과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울산 대표 랜드마크로 활용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돋질산도 함께 관광자원화 할 계획입니다.
저에게는 악취의 온상이었던 삼산배수장을 역발상의 아이디어로 명품체육공원으로 만들어 주민 여러분께 돌려드린 경험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또한, 신정1동을 비롯한 삼호동, 옥동, 신정3동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남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울산대공원 정문 앞에는 그린로드를 조성하고 음악분수대를 설치하여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옥동 명품거리도 함께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주민이 생활하기 편리한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남구는 기존 공공시설이 노후화되고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온 만큼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우선, 공업탑 복개천 일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여천천의 설화를 이용한 달깨비길을 조성하겠습니다.
여천지하차도 벽화정비, 야간경관조명 설치 등 여천천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여천공영주차장을 증축하여 주차난을 완화함으로써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오랜 숙원사업인 달동 동평공원 부지 내 지하 2층, 15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건립하여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로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하고 태화강변에는 맨발 산책길을 만들어 도심 곳곳에 주민을 위한 생태 휴식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관광산업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차 산업 위주에서 산업구조 다각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문화관광도시 남구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장생포와 삼산동, 태화강역을 관광허브로 육성하고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장생포까지 관광벨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장생포 루지체험장과 고래문화마을 미디어아트를 설치하여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청년이 머무르는 청년활력도시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남구가 마주한 가장 큰 현안은 바로 인구유출로, 특히, 청년이 떠나는 인구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질 좋은 다양한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유출과 경기침체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청년이 살고 싶은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남구 청년기자단을 운영하고 구청장 직속 청년보좌관을 신설하여 청년들이 직접 구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 문화거점시설인 야음삼산권 청소년문화센터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다섯째, 민생회복을 위한 구민경제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민선8기 최우선과제는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꼭 필요한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남구 전체의 골목상권을 분석하여 권역별 특화거리 조성 등 상권 르네상스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주민에게 다가가는 생활밀착 현장행정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남구 곳곳의 행정 인프라를 꼼꼼하게 챙겨 주민이 생활하기 편리한 남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노후화된 버스 승강장을 도심 속 스마트 버스승강장으로 시설을 개선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좁고 노후화된 삼산동 행정복지센터를 삼산배수장으로 이전 건립하고, 현재 행정복지센터는 남구청 제2청사로 조성하여 양질의 대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일곱째, 구민 누구나 소외됨이 없는 따뜻한 복지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해 민관협력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행복아이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어르신들의 말동무인 인공지능 돌봄로봇 장생이를 도입하고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고독사 예방 안심살핌이 제도를 운영하여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남구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과 남구 여성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주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통해 안전도시 남구를 구현하고 저지대 상습침수 예방을 위한 신정3동, 무거동 침수예방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2만 구민 여러분!
오늘 구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민선8기가 새롭게 시작됩니다.
저는 오로지 구민만 바라보고, 구민의 행복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열정과 의지로 오직 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현장에서 길을 찾고, 답을 구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남구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남구에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남구는 우리가 믿는 미래입니다.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됩니다.
32만 구민 여러분과 원팀이 되어 울산의 중심에서 당당히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늘 함께 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십시오!
남구의 새로운 변화!
반드시 이끌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7. 1.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서동욱
1 Comments
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