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구 블로그 기자단 허은선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온 탓에 어디론가 피서를 떠나고 싶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한낮에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살인적인 더위를 실감케 하는데요. 드디어 2022년 남구의 공원 물놀이장이 개장을 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물놀이장 개장 소식을 기다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지난 7월 1일 울산 남구 삼산동 소재 강변공원 물놀이장을 다녀왔습니다.
울산 남구 공원물놀이장 개장 소식 현수막이 강변공원 입구에도 큼지막하게 걸렸습니다.
2022 공원물놀이장
7월 2일 ~ 7월 24일까지
토. 일요일만 운영
7월 26일 ~ 8월 28일까지
매일 운영
(월요일 휴무)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개장은 7월 2일부터인데 제가 방문한 날은 7월 1일이었습니다. 사실 물놀이장 개장 소식도 듣지 못했는데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수많은 어린이들과 이를 지켜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 물놀이장이 벌써 개장을 했구나~’ 싶었답니다.
런데 정식 개장은 7월 2일부터였습니다. 아마도 제가 간 날은 시범운영을 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아파트 도심 속에 위치한 강변공원은 그야말로 삼산동 주민들에게 있어 여름철 신나는 물놀이장으로 변신을 합니다. 가까운 곳에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요.
요즘은 공원 물놀이장들도 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물놀이장에는 화장실은 기본이고 탈의실도 있어서 물놀이 용품 등을 챙겨와서 이곳에서 물놀이 복장으로 갈아입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신나는 물놀이라도 안전 수칙 등은 철저히 잘 지켜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물놀이가 되겠지요.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고 정해진 규칙은 준수하면서 물놀이를 즐겨요~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조금 해가 누그러질 때 찾아갔더니 시간별로 물이 쏟아지는 풍경은 아쉽게도 볼 수 없었습니다. 물놀이장 운영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 5시가 되기 전에 갔는데 마지막 타임 물폭탄과 물분수는 결국 못 만났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여름, 더위를 잊고 마냥 신난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함께 기분이 좋아지고 흥분되었습니다. 얼마나 시원할까 싶은 생각도 들면서 말입니다.
아마도 수많은 어린이와 동네 주민들은 이날만을 기다려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놀이터에도 아이들이 사라진지 오래였는데 다시금 일상으로 회복한 모습처럼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활기찬 목소리가 꼭 여름의 계절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변공원 물놀이장 옆쪽으로는 이렇게 산책로도 있고 나름 그늘도 있는 등 도심 속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부모님들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물놀이장 주변 잔디밭과 소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 돗자리 등을 깔고 쉬면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쪽에도 그늘이 있어서 주말에 가족 나들이로 굳이 멀리 가지 않고 강변공원을 찾아도 충분할 것입니다.
식수대도 마련되어 있고 물놀이를 즐길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니 신발을 정리할 수 있는 신발 정리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울산 남구 강변공원 이외에도 남구 곳곳에 동네 물놀이장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집 가까운 곳의 물놀이장을 찾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도심 속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운영이 시작되면서 무엇보다도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매일 용수를 교체하고 수질 검사를 하는 등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잊기엔 물놀이만한 것도 없습니다. 이날 아이들은 가방을 멘 채로 물속으로 뛰어들기도 하고 아이만이 아닌 청소년들도 단체로 친구들과 신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7월 24일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영되지만 본격적인 방학철이 되면 매일 운영(월요일 휴무)에 들어간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도심 속 공원에서 신나는 물놀이 즐겨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