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퓰리처 기자] 도전! ‘청년 정신건강 골든벨’ 참여 후기!

Voiced by Amazon Polly

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

‘내 힘들다’를 거꾸로 하면 ‘다들 힘내’

울산 남구의 20대의 자살률은 2019년 16.8%에서 2020년 41.1%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고 하는데요, 

남구청과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한빛 병원이 주관하여 진행된 ‘도전! 청년 정신건강 골든벨’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행사이고 예상문제까지 나눠주며 흥미를 고조 시켰는데요, 

아이패드와 같은 푸짐한 상품도 받고, 정신건강에 필요한 상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에 도전해 봤습니다. 

도전! 청년정신건강 골든벨!

울산 남구청 대강당(6층)

2022.10.22. 13시

인터넷을 통해 100명을 사전 접수해 진행되었는데요, 티브이 안에서 보던 ‘골든벨’과 거의 비슷한 포맷이었습니다. 

들어섰을 때는 먼저 도착한 20~30대 참가자들은 수능을 준비하듯 예상문제를 프린트하여 빼곡히 공부한 흔적들의 노트를 깔고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안될 것만 같은 진지한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며 시의원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의 축하와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축하공연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골든벨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총 5명에게 1등 상 1명, 2등 상 1명, 3등 상 3명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O, X 퀴즈를 비롯하여 주관식 문제까지 정말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가 들려졌습니다. 

특히 문제의 정답 발표와 함께 문제 속 상황에 처한 분들의 인터뷰가 더해지면서 이 행사에 얼마나 공을 들였나 느껴졌습니다. 

조현병 환자를 비롯한 ADHD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상식과 오해를 풀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님이 문제의 답을 해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문제 중에 ‘울산에는 정신질환자들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라는 질문에 O, X로 답해야 했는데요, 

정답은 ‘X’였습니다. 울산의 열악한 정신건강 환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암기과목은 자신 있었는데요, 이른 시간 떨어져서 패자부활전으로 살아남았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출제 예상 문제에서는 거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문제 밖 정신겅간복지센터의 활동이나, 다른 상식 문제들에서 승부를 갈랐습니다. 

상을 받는 분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도움의 신호를 어떻게 발견하고 도와줄 수 있는지 알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대에서 30대까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합니다. 2위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4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24시간 도움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1577-0199와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라는 명칭으로 자살고위험군을 발견하여 적절한 도움을 주는 분들도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청년의 인구 감소가 ‘자살’에서 나오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주변에서 도움을 주어 건강한 청년들의 울산을 그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땐 망설이지 말고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052-227-1116)의 도움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Leave a comment

댓글 남기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