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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청년창업 지원정책으로 진행 중인 ‘스타트업 창의차고’는 삼호동 공영주차장 1층 공간을 무료로 제공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직접 개발 및 디자인한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청년기업 혹은 예비창업기업입니다. 선정된 기업체나 대표는 창의 차고에 최장 3년간 입주할 수 있습니다.
지금 ‘스타트업 창의차고’에는 5개의 신생 청년기업이 활동 중입니다.
그중 보드게임 보관함·액세서리 제작 업체 ‘럭키식스’를 소개합니다.
청년 창업가 인터뷰
럭키식스 윤관우 대표
Q 보드게임 ‘오거나이저’라는 제품이 흔하지 않는 아이템인 듯합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와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청년퓰리처기자
안녕하세요. 럭키식스 대표 윤관우 라고 합니다.
2022년 8월 기준 창업을 한지는 3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럭키식스의 주요 상품은 보드게임 액세서리 (목재 보관함, 아크릴 미플 등)입니다. 2018년부터 보드게임 시장은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을 했는데, 반면 액세서리의 경우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없어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했습니다. 보드게임을 15년 동안 즐겨오며 저 또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매하였지만, 제가 원하는 상품이 없기도 하고, 가격도 비싼데 해외 배송비 또한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직접 만들어서 국내에 공급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게임과 다르게 보드게임은 사람이 하나하나 부속품을 정리해서 세팅하고 분류하고 나눠줘야 합니다. 또 끝나면 그런 것들을 구분하여 정리해야 하죠. 이런 아날로그한 부분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귀찮은 진입장벽이 되고 합니다.
오거나이저(목재보관함)이란 각 보드게임에 딱 맞는 보관함을 제작하여, 게임 세팅과 정리를 도와주고 사람들이 온전히 보드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켜주는 액세서리입니다.
Q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년퓰리처기자
대부분의 제품은 직접 디자인 제작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액세서리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보드게임이 출시되면,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플레이)을 해본 후 적용 가능하며 수요가 있을 액세서리 제품군을 구상합니다. 그에 따른 제품 디자인과 개발과정이 진행됩니다.
현재 럭키식스의 제품은 온라인에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향후 보드게임뿐만이 아닌 카드게임(포켓몬, 유희왕 등) 관련 액세서리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Q 럭키식스 브랜드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브랜드 컨셉에 대해 알려주세요.
청년퓰리처기자
보드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사위는 6면체 주사위입니다. 숫자가 1~6까지 있죠. 보통 6은 좋은 효과(영향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의 럭키세븐이 되고자 럭키식스라고 브랜드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럭키식스는 현재 대표인 저를 포함 개발자 2명과 물류직원 1명 마케팅 및 고객담당 1명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보드게임 액세서리 전문 업체로써 보드게임 액세서리의 국산화가 가장 우선적인 브랜드 목표이며, 액세서리를 통한 보드게임 경험을 향상시킴으로써 보드게임 대중화에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청년창업자로 창의차고 사업에 참여를 하고 계신데, 입주기업 선정 후 어떤 지원을 받고 있나요?
청년퓰리처기자
창의차고에 입주한 뒤 마케팅, BM고도화 컨설팅, 청년창업자 교류회 등을 통한 시각 다양화든 굉장히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매출도 입주 전 대비 2-3배 증가하기도 했구요.
특히, 단순한 일괄적이고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담당자분들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업체에 맞는 지원계획을 바탕으로 지원해 주시다 보니 아무래도 성과가 잘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창업의 과정은 쉽지 않을 테지만 그래도 보람 있게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앞으로의 목표도 궁금합니다.
청년퓰리처기자
가장 보람된 부분은 보드게이머들이 더 이상 해외 액세서리를 찾지 않고 저희를 통해 보드게임 액세서리를 조금 더 쉽게 접하게 되어 좋다고 말씀해 주실 때와, 예전에는 보드게임 전문업체들 액세서리 페이지에 해외 제품만 있었는데 이제는 저희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걸 볼 때 가장 보람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해외에 의존하던 국내시장을 개척한 것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저희 제품을 해외에 선보이고자 합니다.
2022년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2022 Spiel 보드게임 전시회에 참석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청년창업자의 삶이 궁금합니다. 본인의 삶에 대해 느끼는 점 등을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청년퓰리처기자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굉장히 즐겁습니다.
사업을 여러 방향으로 도전해 볼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의 배움은 또 다른 원동력으로 저를 이끌어 줍니다.
물론 불확실성이 큰 부분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남구의 다양한 지원으로 스타트업이 장기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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