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2021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체험장’을 다녀오다

남구 명예기자 윤경숙

11월15일~30일까지 태화강에서 ‘2021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체험’이 있어 다녀왔다.

이날 울산시민 50여명이 참여를 해 떼까마귀 군무를 체험했고, 군무가 시작되자 동시에 함성이 터져나왔다.

태어나서 처음 군무를 본 사람들은 동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지인에게 전송을 하기도 했다.

울산의 떼까마귀 군무는 우리나라 3대(울산 삼호 떼까마귀 군무, 서천의 현미리 물새떼, 창원의 주남저수지 가창오리떼) 군무 중의 하나로 매년 군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떼까마귀는 매년 10월에 와서 삼호대숲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4월에 돌아간다.

떼까마귀는 겨울철새로 시베리아툰드라와 몽골지역에서 날아와 삼호동 삼호대숲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돌아간다.

떼까마귀가 75% 정도 되고, 갈까마귀가 25% 정도 되지만 육안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크기면에서 보면 갈까마귀보다 떼까마귀가 약간 큰 편이다.

떼까마귀군무를 보는 순간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와와~~~~그저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온다.

떼까마귀들의 퍼포먼스를 따라다녀야 하는 눈동자는 황홀지경에 빠져들고, 입에서는 추임새가 쏟아져 나오고….

다같이 보고 있음에도 내눈으로 본 것이 더 멋지다면서 “야, 저기 봐라. 와아! 빨리 찍어라. 엄마야, 내한테로 몰려온다. 우짜노?….” 난리 굿(good)이다.

이날 이벤트로 ‘까마귀’ 삼행시 짓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했다.

삼행시에 당첨되면 문화상품권이 우편으로 배달되고, 까마귀 그림이 그려진 머그컵이 선물로 주어졌다.

까마귀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의 가슴에는 영원히 잊지 못할 저마다의 군무가 그려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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