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여천천 완충녹지가 “숲의 바다”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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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김순점

안녕하세요? 

평균 30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땡볕에는 역시 열기를 식힐 시원한 물과 더위를 피할 그늘이 필요한데요.

기자는 오늘 선선한 그늘 이야기로 잠시 여름을 식혀볼까 합니다.

울산에는 울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태화강도 있지만 삼호산에서 발원하여 느리게 흘러가는 여천천도 있습니다.

그 여천천은 남구의 중앙을 관통하지요

또한 주택지와 공단을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천천의 남쪽으로는 완충녹지가 많습니다.

잠깐 완충녹지의 개념을 알아보고 갈까요?

완충녹지의 사전적 개념은 재해 위험이나 공해의 가능성이 높은 공간으로부터 생활 공간인 시가지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하여 만든 녹지라고 합니다.

기자는 오늘 즉 여천천의 메타쉐쿼이어 숲, 즉 완충녹지에 대해 써 봅니다.

아래는 2007년 12월 제일 일보 기사를 요약 했습니다.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장은 도시계획시설 중 완충녹지다. 

완충녹지의 의미대로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하는 곳이다.

울산은 온산, 여천공단으로부터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충녹지를 지정했다.

지난 70년 3월에 지정된 남구 두왕동에 북구 연암동에 이르기 까지 띠처럼 이어진 완충녹지는 지정된 지 30년이 지났다.

출처 : 울산 제일 일보(http://www.ujeil.com)

여천천에 관하여 올해 3월에는 이런 기사가 났었습니다.

http://www.idsn.co.kr/news/view/1065609520715021

울산시가 여천천과 태화강역 생태공원을 친환경 공간으로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여천천은 태화강이 합류하는 지역으로 70년대 말까지 자연상태의 습지였다.

산업수도로 급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놓칠 수밖에 없었던 여천천 일대의 자연을 울산시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의 일부로 삼산⸱여천 매립장, 돋질산 여천공원 일원에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로 이루어진 울산의 대표 숲의 바다라는 생태숲을 조성한다.

서울이 청계천 복원을 통해 일대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든 것처럼 “여천천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주여건과 지역 문화와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

휴일 오후에 찍은 여천 오거리 입니다

평일에 바늘꽂이처럼 빽빽하던 차들은 다 들 어디 갔는지 한가롭기 그지없네요.

드넓은 공터는 몸통이 굵어진 나무들이 드리우는 그늘로 인해 한가하면서도 시원하였습니다.

다만 완충녹지라는 특성 때문인지 가꿔지지는 않아서 좀 황량한 느낌도 납니다.

기자는 북구에서 남구로 아침 햇살에 초록 메타쉐쿼이어가 삼각형으로 줄지어선 연암동, 명촌, 태화강역 여천천을 따라 출근합니다.

퇴근할 때는 반대로 지는 해를 받아 푸른 하늘을 이고 줄지어 서있는 나무를 보게 되지요.

남구 두왕동에서 북구 연암동까지 띠처럼 푸른 허리띠처럼 이어진 완충녹지가 숲의 바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완충 숲이 되기 전 잠시 들러 봤습니다.

비록 공단을 곁에 두고 있다 하여도 숲에서 만나는 공기는 그저 청량하기만 하네요.

여천천이 숲의 바다로 변신하기 전 저녁 시간이 한가로울 때 한번 걸어보시겠어요?

애초에 공단으로부터 생활지역을 보호할 목적으로 지정된 완충녹지입니다.

환경오염에 대해 각 기업이 가지는 관심도 크지만 일반 시민들까지도 여러 단체들과 함께 많은 관심을 나타내지요.

환경오염의 파숫군이었던 완충녹지를 일반 시민들이 기껍게 즐겨도 되는 날이 어서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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