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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민경진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울산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울산 남구의 복합문화공간인 울산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로 277에 위치하며, 2011년 6월 22일에 개관했습니다. 울산박물관은 울산이라는 도시의 품격을 의미하며, 울산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의 핵심 요소인 역사와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특히나 우리 울산은 풍부하고도 빼어난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써, 인류 최초 고래잡이 기록으로 평가받는 ‘반구대암각화’를 제작한 선사인들의 숨결이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의 뜨거운 맥으로 이어져 오늘의 울산을 만들었습니다.
울산박물관의 내부시설을 간략히 살펴보면 지상 1층에 기획전시실·해울이관·영상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지상 2층에는 역사관과 산업사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역사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1962년 울산공업지구 출범 이전까지 울산의 역사 문화가 주제별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산업사관은 울산산업의 역사와 발달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서, 울산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울산 산업의 원류와 특징을 부각하며 울산 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울산의 석유화학산업, 비철금속산업, 자동차산업, 조선해양산업, 전기전자산업 등 울산의 모든 산업과 사람들을 주제로 전시관이 꾸며져 있습니다. 어린이 전시관인 해울이관은 울산의 상징 캐릭터인 해울이와 함께 울산의 역사와 산업을 배울 수 있는 역사 체험물과 산업사 관련 작동 전시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현재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7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예정입니다. 울산과 대한민국 그리고 해외여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알차게 전시되어 있고 참여하는 체험이벤트도 풍성하니 오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2022년 제2차 테마전시 ‘여름 대 여름’을 6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역사실 내 테마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테마전시는 아버지 세대에서는 어떻게 생활했고 어떻게 여름을 보냈는지 볼 수가 있는 전시입니다.
이와같이 울산박물관은 울산 시민을 비롯한 이용객들이 이 같은 울산 역사와 문화의 중요한 가치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구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만 년 전 선조들의 삶의 흔적부터 우리가 발 디딘 현재를 두루 살펴볼 수 있으며, 우리의 아이들은 이곳에서 배우고 놀며 미래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에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공간이 바로 울산 남구의 자랑 울산박물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 깜짝 소식을 살펴보면 울산박물관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8월 2일부터 7일까지 ‘2022년 여름 울산박물관 박캉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여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울산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조상들의 지혜도 배우고 ‘박캉스’를 즐긴다면 일석이조의 특별한 휴가가 될 것입니다. 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꼭 방문하셔서 다양한 체험 즐기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