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지역민의 화합과 세대간의 소통을 이루는 마을 축제 “문수 마을 문화제”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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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서선숙

높디 높은 푸른 하늘을 자랑하고

어느 덧 나뭇잎도 알록달록  가을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축제의 계절을 맞아 문수 실버 복지관에서는 흥겨운 마을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복지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발휘하는 특별무대가 마련되고 지역의 태권도장에서는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한 각종 묘기를 선보이며 축제의 문화제의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중학교,대학생,시니어등 다양한 세대가 태권도로 하나 되는 무대를 연출 하였습니다.

세계로 태권도단 시범

문수마을 문화제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 부스에서는 마술체험, 디지털 기기 체험, 환경보호를 위한 친환경 세제 만들기와 캘리그라피,

체험등이 마련되어 아이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울산디지털 배움터에서는 디지털 체험존을 마련하여

  평소  무인 시스템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들에게 자연스럽게 디지털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울산디지털체험존

행사장에서 인기를 끈 마술동아리 어울림.

손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배우기 시작한 마술이 지금은 수준급 실력으로

각종 행사에 출현하며 인생 2막을 즐기는 분들입니다.

어울림 마술 공연

구순을 맞으신 어르신부부와 40년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행복한 부부의 삶을 보여주신 어르신 두쌍의  전통 혼례식이 재현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잔치에 먹거리는 빠질 수 없겠죠?

맛있는 음식들이 갖춰진 먹거리 장터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빨간 조끼가 더 빛이 나기도 했답니다. 맛은 끝없이 서있는 줄을 보시면 아시겠죠!

전통 혼례 모습

먹거리 장터 모습

2부의 행사로 진행된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 삼대가 함께 참석한 우리 가족 노래자랑에서는 그야말로 세대의 벽이 없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 페루에서 이곳 울산으로 시집 온 세 딸의 엄마는 한국에서 행복하다고 얘기합니다.

행사장 여기 저기에서는 미니 올림픽 종목으로 고무신 던지지. 훌라후프 돌리기,

쩨기차기,컵쌓기등이 열렸구요. 정원 한켠 정자에서는 한 수 두시는 기사님들의 바둑 대회가 열리기도 했답니다.

처음에는 실버복지관에서 열리는 잔치라서 어르신들만의 행사거니 생각했었는데

이처럼 즐거운 문화제인지 알았다면 주변 지인들과 같이 올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요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것을 많이 꺼리는

경향이 생겨났습니다.

저만 해도 시댁으로 가는 걸음이 전볻다 뜸해지기도 했구요.

모처럼 이런 가족들이 어울이는 행사를 보니 다시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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