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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엄규현
최근들어 중국에 동북공정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동북공정이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이며 일명 우리나라 역사를 자기네 역사라고 우기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말한다. 우리나라 역사를 조선족으로 폄하 시키며 한복을 필두로 김치, 한글 및 우리나라 역사적 인물을 조선족으로 편입시켜 중국 역사라 주장한다. 그중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한복이란? 우리나라의 고유한 옷. 특히 조선 시대에 입던 형태의 옷을 이르며, 현재는 평상복보다는 격식을 차리는 자리나 명절, 경사, 상례, 제례 따위에서 주로 입는다. 내가 ‘한복’에대해 얘기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울산에 한복을 알리려는 청년단체가 있기 때문이다. 울산대학교와 유니스트를 졸업 및 재학생들이 힘을 합쳐 만든 단체이며 중국에 동북공정 및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의상을 알리기 위해 모인 단체이다.
울산남구에서 태동하였지만 한복을 널리 알리고자 중구, 북구, 동구, 울주군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청년단체인 ‘더한’은 작년 한복을 세계에 널린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을정도로 한복을 알리는데 정말 진심인 청년단체이다.
또한 ‘더한’은 한복 케릭터를 제작하여 한복에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으며 한복가게들과 협업하여 한복 대여 및 한복 협찬을 하고 있다. 끝으로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제작하여 한복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돈 없고 힘 없는 청년들이 모여 “과연 그게 얼마 가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청년이기에 열정이라는 에너지를 동력 삼아 한복을 알리는것에 진심인 것을 알 수 있다.
청년단체인 더한이 더욱 커져 울산청년들의 동조와 한발 나아가 울산시민들에 지지를 받으면 청년, 한복, 환경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어쩌면 울산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도 있다.
더한은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다른 울산청년단체들과 정부기관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울산청년정책네트워크를 필두로 울산청년창업네트워킹, 울산큰애기, 그려용크루, 심통네트워크, 글쓰기모임W, 우시산, 울산청년재단, 소울몬스터, 기타 많은 단체들과 협업하여 지금 이 순간에도 한복을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에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큰뜻을 품은 청년들에게 열린마음으로 지지를 해주고 응원해주면 울산에 있는 청년들이 더욱 힘을 받아 왕성히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더한이 동력을 잃고 주저 앉을지 더욱 힘을 낼지는 미래를 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 더한이 크게 성공하여 울산을 한복의 도시로 만들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