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1년에 딱 한 번만 공개되는 작가의 방

장생포 아트스테이가 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했습니다.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오픈 스튜디오 행사가 진행되어 작가들이 거주하고 작업하는 공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학의 방 in artstay>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아트스테이에서 작품 활동을 해 온 입주작가들이 그동안의 결과물을 울산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작업실을 공개하는 입주작가는 이청언, 임택수, 차영일, 김현진, 한성규, 차은아 작가 6명입니다.

이번 행사는 2층에 있던 작가들의 레지던시(작업 공간)를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작업실은 작가들의 작품이 생성, 소멸, 퇴고되는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방문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주작가들이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예술작품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탄생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아트스테이는 지난 10개월 동안 글을 쓰는 작가와 예술인들의 생활하고 작품을 만드는 공간으로 쓰였습니다. 작가들은 남구 장생포에 있는 아트스테이에 거주하며 장생포의 전경과 장생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인들의 작업 속에 담았습니다.

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행사 외에도 다른 두 가지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됩니다. <내가 나를 본다>전과 <코멘트>전입니다.

<코멘트>전에서는 아트스테이에서 생활한 예술작가들이 아트스테이에서 활동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사진과 함께 짧은 글 속에 담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예술작가로서의 입장, 장생포라는 공간에 대한 특별한 감정 등과 자신의 감정을 비교해 보는 멋진 전시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 오픈 스튜디오

2021.12.10.(금)~12.12.(일)

10시, 2시, 4시 사전 예약 운영

※ 코로나로 인하여 사전 예약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대 프로그램 Ⅰ

내가 나를 본다 展

차은아 개인전

2021.11.12.(금)~12.12.(일) _ 상시 운영

 

◆부대 프로그램 Ⅱ

코멘트 展

아트스테이 레지던시 단체전

(김현진, 이청언, 임택수, 차영일, 차은아, 한성규 작가)

2021.12.10.(금)~12.31.(금) _ 상시 운영

시각분야 작가들은 이에 앞서 10월 21일~ 12월 10일까지 결과발표전을 진행했습니다.

전시는 시각예술 분야 5명의 작가, 장은희(10.21~10.29), 정해민(11.1~11.9), 장우진(11.11~11.19),권다예 (11.22~11.30) 최일호 (12.2~12.10) 순서로 개인전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장우진 작가는 2021 신화예술인촌 입주작가로 올해 3월에 입주해 12월까지 창작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주름진 시간의 도시’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프린트 및 영상 작품 6점을 선보였습니다.

정해민 작가는 2021년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 입주작가로 올해 3월에 입주해 12월까지 창작활동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온 생명체들’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 및 회화 작품 1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권다예 작가도 2021년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 입주작가로 올해 3월에 입주해 12월까지 창작활동을 했습니다. ‘너가 오지 않는 밤에’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 및 회화 작품 4점을 선보였습니다.

장은희 작가 또한 2021년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 입주작가로 올해 3월에 입주해 12월까지 창작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pan·or·ama : 풍경을 조각하는 방법’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 조각품 7점을 선보였습니다.

대전과 함께 대표적인 노문화 노잼도시로 알려져 있는 울산에도 예술꽃이 하나둘씩 피어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문화로 융성하는 울산, 문화를 찾아 사람들이 몰려드는 울산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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