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생(生)글 생(生)글 – 살아있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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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엄규헌

 “당신의 순간은 어땠나요?”

울산 청년 글쓰기 모임W는 지역의 예술과 창작 문화를 활성 하고자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 유성 및 도시 재생, 자기 계발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글을 매개로 한 더 많은 소통으로, 세상이 이야기로 더 풍요로워지기를 소망하는 단체이다. 출간 도서로는 2020 저물지 않는 태양, 시적인 대화 2021 ‘문제’집 – 청년들의 일상 숙제, 살아가는 이야기, 문화를 위한 문화전이 있으며 이번 ‘생(生)글 생(生)글 이 총 6번째 책이다. 그 간 청년들 위주로 활동을 많이 해왔는데 ‘생(生)글 생(生)글 이라는 주제로 청년의 한계를 벗어나 시민들을 위한 단체가 되었다.

 ‘생(生)글 생(生)글 – 살아있는 글쓰기’ 울산 작가 커뮤니티 [글쓰기 모임W]가 2022년에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생글생글’이라는 단어를 사전에 검색해 보면, “눈과 입을 살며시 움직이며 소리 없이 정답게 자꾸 웃는 모양”이라고 나온다. 더블유는 이와 별개로 ‘생’이 ‘살아있다’라는 뜻에서 착안해 살아있는 글쓰기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결론적으로 “글쓰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답게 함께 웃으며 살아있음을 더 크게 느끼고자 한다”는 의도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생(生)글 생(生)글 은 총 28인의 작가가 참여를 하였으며 특정 연령층이 아닌 일반 시민 누구나 글, 사진, 그림을 올릴 수 있게 기획 하였으며 각각의 시민 분이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청/장/중/노년층으로 분류해 드러냈다. 또한 생글생글 전시 및 책을 통해 많은 시민 분들이 ‘나도 이런 경험이 있는데,’ 혹은 ‘이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며 지역 주민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였다.

2020년대 들어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짐에 따라 인간 간의 소통이 줄어들었다. 그러한 현대 사회의 분위기에 역행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이번 ‘생(生)글 생(生)글 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시민으로서 깊은 울림을 준다. 울산 시민들이 글이라는 매개로 화합하고, 지역의 창작 문화 확산을 위한 시발점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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