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남구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옥동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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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저수지에는 개나리, 수양버들나무, 소나무와 진달래, 그리고 벚꽃나무들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보다 오히려 이런 곳이 더욱 한적하고 예뻐서 즐기기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찾았는데 마침 산책을 즐기는 가족분들이 여기 너무 조용하고 예쁘다고 말하는 걸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제 생각을 들킨 것만 같았습니다.

잉어가 사람 소리를 들었는지 몰려옵니다. 남생이로 보이는 거북이도 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거북이는 정말 조형물인 줄 알았습니다. 잔잔하게 물결치는 저수지와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살랑거리는 꽃들! 그리고 저수지에서 서식하는 동물까지~!! 옥동저수지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옥동저수지는 문수체육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청춘의 못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2km 정도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조용해도 되는 걸까요?!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에 좋고 어렵거나 힘든 구간이 없어 걷기에도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벚꽃을 마음껏 즐기기에는 부족하지만 이렇게 포인트로 한 그루씩 볼 수 있어서 더욱 예뻐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일까요. 꽃잎이 하나둘씩 날리니 낭만이 넘치는 것 같았습니다

포스팅 앞에서 본 거북이와 잉어는 산책로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로 오시면 됩니다. 잉어들이 상당히 많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먹이를 주시면 안 되니 참고해 주세요.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유롭게 오후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곳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벚꽃도 예쁘고 노랗게 핀 개나리도 참 싱그럽습니다. 참고로 문수체육관 주변이 모두 벚꽃과 개나리로 가득하니 옥동저수지에 오셨다면 주변을 함께 구경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림이 없어서 오히려 좋았고 그렇게 유명하지 않지만 부족함이 없어서 울산의 숨은 명소인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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