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 나비와 곤충, 파충류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어느 곳인지 아시나요?
바로, 울산대공원 남문에 위치한 생태여행관입니다.
자연에서 쉽게 촬영하기 힘든 나비와 파충류 등의 현장학습이 가능해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데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아이의 시선에서 생태여행관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울산대공원 생태여행관
동절기(11월~3월) 09:30~17:00
하절기(4월~10월) 09:30~18:00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입구에서부터 나비에 시선을 빼앗기게 됩니다. 박제된 다양한 나비들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곤충을 의인화하여 꾸민 전시가 눈길을 끕니다.
외부에서 본 돔 형태의 지붕이 바로 이곳 식물원의 지붕이었습니다.
수많은 식물과 꽃, 나무가 어우러져 밀림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살펴보는 곳곳에 식물에 이해를 돕는 안내판이 있어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궁금증을 풀어주며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하우스 효과 때문에 무척 덥게 느껴집니다.
관람 통로를 따라 식물원 뒤편 야외로 나가면 나비 사육장과 나비 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비 사육장은 관람이 안되지만, 나비 정원에서는 실제 살아있는 나비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나비의 생애와 나비의 특징들을 안내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살아있는 생태 체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비정원에서 나와 앞으로 걸으면 곤충 생태관과 이어집니다.
한번 발권한 표로 이렇게 여러 곳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습니다.
이곳을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찼습니다.
실제 살아있는 곤충부터 번데기의 모습과 박제된 모습까지 동화책과 자연관찰 책에서 봤던 곤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수풍뎅이가 젤리를 먹는 모습을 아이가 호기심 있게 오래 관찰하는 모습을 처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숲과 자연에서도 쉽게 만나기 힘든데 이곳에 모인 곤충들을 보며 부족했던 자연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워가는 계기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곤충생태관을 빠져나와 출구를 향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파충류 전시관으로 이어졌습니다. 도마뱀과 거북이를 비롯한 다양한 파충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가볍게 시작한 생태여행이 이렇게 풍족하게 진행될지 모르지 않았나요?
아이도 자연과 함께한 이 시간을 잊지 않고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 최고의 생태여행~ 바로 이곳에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