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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로운 야외조각전이 열리고 있는 곳!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전시장입니다.
도심 숲 야외조각전은 일상생활 속 바쁜 현대인들이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야외조각전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1부와 2부로 운영이 되며, 1부는 3월 21일 ~ 6월 28일까지
2부는 7월 1일 ~ 10월 8일까지 전시 예정입니다.
올해도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작가님들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부에서는 총 9분의 작가님이 참가하셔서 야외조각 작품 15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권치규 작가님은 현재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장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작가님께서 전시하신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겹겹이 쌓아 숲과 나무의 형상을 표현을 하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작품을 아래에서부터 위를 감상하기 위해 차근차근 시선이 옮겨지고 작품 위로 시선이 향했을 때는 하늘과 함께 만나는 숲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서울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경민 작가님은 코로나19로 인해 통제된 우울감에 빠진 시민들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셨습니다.
누가 봐도 멀리서 봐도 “사랑”이라는 느낌을 담고 있는 작품이어서! 멀리서 볼 때도 가장 눈에 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실제로 산책을 하시다가 야외조각전을 보시고 작품을 감상하셨는데, 어르신들이 하트!라며 아주 좋아하셨답니다.
대구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준우 작가님은 사각형의 구조물을 설치해두셨는데요!
어떠한 의미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각각의 사각형이지만 함께 붙어있으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과 숲에서 사각형의 프레임안에 사진을 남기는 모습.. 같은 의미를 담아서 만드셨을까?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위의 생각을 해본 것은 바로 아래에 계시는 작가님의 작품이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대구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진겸 작가님은 두 명의 인간이 서로 의지해있는 모습을 표현해두셨습니다.
서로 의지하면서 동행해가는 삶의 모습을 표현하셨다는 것을 보고 위의 작품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임영규 작가님은 나무들이 빛을 향해 몸을 이리저리 굽혀 자라나는 모습들에 강한 생명의 의지를 빗대어 인간의 형상을 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처음에는 큰 손과 비보잉을 하고 있는 자세가 무슨 의미일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나무라고 생각을 해보니 정말 색달랐습니다.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신한철 작가님은 구를 기조로 증식과 분열 내지는 확산하는 형태의 작품을 전시하셨습니다.
꿈무리라는 작품들인데, 하나에서 점점 다수가 되어가는 작품을 보면서 생명의 에너지를 담아 조화와 공존을 이루어 작품을 표현한다는 작가님의 의도가 정말 잘 나타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이송준 작가님은 나무와 호박을 전시해두셨습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그릇을 이어 붙여 만들어서 실제와는 전혀 다른 색감을 통해 식물의 표면과 대비되는 촉감을 극대화해서 표현해두셨습니다.
몇 년간 조각전을 보러 다닐 때마다 스테인리스를 이용한 작품을 계속 봤었지만, 항상 제일 신기한 재료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반짝이는 표면을 보면서 우와~하고 감탄을 했다가 다시 제대로 보면 우리가 아는 흔한 그릇이나 수저라는 것을 보면서 또 감탄을 하게 되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또 처음에 감상할 때는 속아버렸습니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정정호 작가님은 딱 보았을 때도 그렇듯이 자연석을 이용한 작품입니다.
자연석을 이용하여 자연의 섭리를 표현해두셨답니다.
도심 숲 야외조각전이니 자연석을 통해 표현을 해둔 작품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북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한오승 작가님은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호랑이 기운을 담아 시민들에게 힘찬 기운을 전달하는 작품을 전시해두셨습니다.
혹시 아직 벚꽃이 남아있을 때 방문을 하신 분들은!
끝을 향해 다가가는 벚꽃 구경도 하실 수 있는 공원과 거리가 있으니 함께 구경을 해보시면 좋으시답니다.
멀리 살고 계셔서 직접 오시지 못하시는 분들은 사진으로나마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고 울산에 사시거나 가까우신 분들은 전시가 100일 동안 진행이 되는 만큼 직접 한 번 방문하셔서 다양한 작품들을 눈으로 관람해 보세요.
1부를 즐겨야 10분이 참여하시는 2부도 연속해서 즐기기에 좋으니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