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울산 남구에 있는 소중한 문화공간인 울산 남구 열린예술무대 뒤란을 방문하고 소개합니다.

남구 명예기자 민경진

5년전 울산 남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이 되면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 후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도시라는 타이틀로 울산 시민이지만 현실적으로 동구에 있는 울산현대예술회관과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울산에서 개최하는 큰 행사를 제외하고는 평소에 사람들과 함께 가까이서 호흡하는 문화공간은 울산에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시원하게 깨주는 경험을 뒤란 공연을 통해서 실제로 하였습니다. 막상 현실로 접해보니 울산 남구에 초청 가수와 관객들이 함께 가까이서 호흡하면서 공연을 하는 형식의 독특하고 멋진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매주 수요일에 무료로 야외공연장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 당시에는 야외공연장을 꽉 채울 정도로 많았었고, 인기가 상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지인들과 함께 시간이 되는 날에는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2년 전에 코로나19가 생기면서 오프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생활방식이 많이 바뀌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많이 찾질 못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연문화가 많이 수축이 되어서 뒤란 홈페이지에 매주 공지되었던 뒤란 공연에 대한 소식도 어느 순간부터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듣지 못하다가 2022년 3월부터 다시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이라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놀랐고 젊은층과 중년층, 노년층 그리고 가족과 연인들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있었으며 집중적인 관심을 주목시키는 다양한 공연들과 이벤트로 가득했습니다. 물론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 야외공연장에서 거리두기 없이 진행했던 뒤란 공연을 잠시 접어두고 이제는 한 칸 두 칸씩 거리두기를 진행하면서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실내 소공연장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규정을 준수하면서 재미있게 공연을 보고 왔는데 아쉬운 점은 울산 UBC 방송으로 송출되기 때문에 공연 도중에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서 가수가 공연을 잠시 중단하는 타이밍과 상황에 맞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하였습니다.

단순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매주마다 한 장르의 가수만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무명 가수와 유명 가수를 혼합하여 공연을 진행하고 가수입장에서도 출연 기회가 많아지는 효과가 있고 관객입장에서 좀 더 색다르고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고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과 무대의 질이 체계적이고 좋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으시니까 홍보를 통해서 울산 남구 시민들 그리고 울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 남구 열린예술무대 뒤란이 좀 더 발전되고 많은 사랑 듬뿍 받아서 장수하는 프로그램,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다가 갈 수 있는 친근한 프로그램으로 다가서기를 기대해봅니다. 

요즘에는 홈페이지 외에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홍보 문제에는 걱정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같이 오신 분들이 만족하셨다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홍보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원래 입소문이 무섭고 임팩트가 있으니까요..ㅎㅎ 자세한 사항은 뒤란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이 큰 대형공연만을 무조건 바라는 것 아니라 뒤란을 통해서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소통하는 소규모 공연도 바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렇게 주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울산광역시 그리고 울산 남구의 자랑거리라고 생각하고 다른 도시가 부럽지 않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우리 도시에도 이런 멋진 공연이 존재한다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많이 이용해주시고 건강한 문화생활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지역주민들이 반복적인 일과 생활에 지치시거나 코로나로 인해 축척된 문화적인 욕구는 많은데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이 남구에 있는 열린예술무대 뒤란을 통하여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문화적인 욕구도 해소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울산 남구의 문화보물창고 같은 곳으로 울산 남구 최고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남구 열린예술무대 뒤란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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