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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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윤경숙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4월22일(금)~24일(일) 태화강둔치 일원에서 <2022년 태화강 연등축제>’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가 펼쳐졌다.

<태화강 연등축제>는 1989년 제1회를 시작으로 35회를 맞이한다. (아쉽게도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봉축행사를 열지 못했다.

태화강둔치에서 <태화강 연등축제>열리는 것은 통도사를 창건한 신라의 자장율사께서 태화강이 내다보이는 곳에 태화사를 건립하셨다는 것과 

태화강은 사람과 문화의 교류가 활발한 교역의 관문이자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1300년 전 자장율사는 태화사를 건립하여 불교문화의 꽃을 피우셨고, 1300년이 지난 오늘 울산연등축제를 통해 그 문화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 있다.

3일간 펼쳐진 이번 <태화강 연등축제>에 종교를 넘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태화강둔치를 찾았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건 물론이고, 많은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소품과 농수산품을 판매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축제세부일정표는 아래와 같다.

첫째날은  

-12:00 환경연대 108배환경 명상절 시연

-17:00 봉축제등행렬(달동문화공원-현대해상사거리-롯데마트 사거리-행사장)

-19:00 태화강 달빛산책 행사

-20:00 문화공연(학춤,처용무)

-21:00불꽃놀이 레이저쇼

둘째날은

-13:00 울산지역문화예술인 공연

-16:00 부처님이운행렬(태화루-행사장)

-17:20 108헌다례

-18:00 봉축법요식

-19:30 초청가수 시민축하공연 지역문화예술인 공감콘서트

셋째날은

-13:00 청소년 문화재(비보이, 통기타공연)

-14:00 어린이 합창단(황룡사)

-16:00 다도시연 (태화문화차인연합회)

-18:00 요술당나귀 라마, 태화강예술단 공연

-20:00 태화강연등축제 회향식

3일간의 일정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번 <2022 태화강 연등축제>는 예년에 비해 어린이와 청년, 중장년층과 노년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정말 많은 인파가 태화강연등축제에 참여를 했다. 

또, 불교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전통복장을 입고 대거 참여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고,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불교행사로 거듭났다.

첫째날의 불꽃놀이 레이전쇼는 사람들의 함성과 함께 봄하늘을 불꽃으로 물들였다.

사람들은 밤하늘의 불꽃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가까운 지인들에게 실시간으로 보내기도 하고,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3일간의 긴 여정속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단연코 여러가지 모양의 연등이었다.

수십종의 연등들은 밤이 되면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불빛이 들어오자 용등은 마치 살아서 꿈틀거리는 것 같았고, 공작등은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았다.

행사에 전시된 모든 연등들은 몸값을 자랑하며 연등축제를 빛나게 했다.

이번 <태화강연등축제>의 슬로건이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이었는데, 그에 걸맞게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내년을 기약하며 인파가 떠난 자리에는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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